시흥시 배곧대교 민자건설 사실상 중단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부정적인 의견 제시, 주민 일부도 부정적 반응

배종석 | 기사입력 2015/01/09 [14:00]

시흥시 배곧대교 민자건설 사실상 중단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 부정적인 의견 제시, 주민 일부도 부정적 반응

배종석 | 입력 : 2015/01/09 [14:00]

 

시흥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려던 배곧대교 건설사업이 추진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천시를 비롯, 경제자유구역청이 사실상 추진불가 의견을 제시한 것은 물론 시흥시 배곧신도시 일부 주민들도 배곧대교 건설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배곧대교 추진을 놓고 인천시와 시흥시가 서로 불쾌한 말을 쏟아내는 등 감정적인 충돌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향후 다른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도 양 지자체가 행정적인 협조와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6일 시흥시와 인천시에 따르면 시흥시는 지난 해 11월 3일 배곧신도시~송도신도시 중심대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1.89㎞, 왕복 4차 선의 사장교 형식의 배곧대교를 건설하겠다는 한진중공업의 민간투자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물론 경제자유구역청, 환경단체에서 곧바로 반발하며 들고 일어났다.

 

인천시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송도 갯벌 습지보호지역을 관통하는 배곧대교는 있을 수 없으며, 이는 습지 파괴는 물론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원색적인 비판과 함께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이런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청도 시흥시측에 배곧대교 건설사업은 환경파괴도 우려되지만 배곧대교 건설시 심각한 교통체증 우려로 송도신도시 등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배곧대교 건설은 논의할 가치도 없다"며 "배곧대교 건설이야기가 나오자 송도신도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적극 나섰던 시흥시도 슬그머니 한 발 빼는 느낌이다.

 

시흥시 관계자는 "배곧대교 건설 이야기가 나오자 배곧신도시 일부 입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오히려 인천시보다도 시흥시 주민들이 교통체증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시 관계자는 "당초 배곧대교 건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이 들어와 시에서 검토만 한 것일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데도 인천시 일부 공무원들이 나서서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듯한 느낌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배곧대교 건설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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