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하노이결렬 걱정할 상황 아냐, 금강산관광 곧 재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9/03/11 [13:14]

짐 로저스 "하노이결렬 걱정할 상황 아냐, 금강산관광 곧 재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9/03/11 [13:14]

"하노이 회담 결렬 걱정할 상황 아니다".. "비핵화와 개방협상 계속 돼야"

"일본, 통일 한국과 경쟁 불가... 그래서 한반도 통일과 개방에 반대하는 것"  

 

지난 3월 7일 KBS 사사건건에 출연한 짐 로저스

 

"아무 것도 없는 북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투자 기회"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이 오는 9일 방영하는 아리랑TV 아리랑 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저임금, 고학력의 인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그리고 한국의 관리 능력과 자금이 만나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자신이 사외 이사로 있는 리조트 개발업체의 아난티 이사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로저스 회장은 "북한 투자에 대한 위험이 세계 어느 곳보다 적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지난 7일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북한은 모든 것이 저렴하고 매우 싼 것을 사면 돈을 잃을 확률도 적다"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 체제가 모든 것을 망친 북한에는 아무 것도 없다"며 "잘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북한에서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아마도 정치적인 측면에서 북한의 위험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지금 북한 사람들은 절박하게 경제 개발을 원하기 때문에 투자를 망칠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미국 등 다른 많은 나라보다 북한이 (투자처로서)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처럼 한반도의 관광 산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로저스 회장은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은 아시아 하면 발리와 일본, 중국을 떠올리지 한국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남북이 통일되고 북한이 개방되면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관광 산업의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북한 동부 해안이 매우 아름답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직접 이 지역에 투자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강산 관광 빠른 시기에 재개될 것... 하노이 회담 결렬 걱정할 상황 아니다."

 

한편 짐 로저스는 오는 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영되는 아리랑TV ‘아리랑 스페셜’에 출연해서는 "북한에도 이미 많이 있는 창업가와 사업가들은 시장 경제를 알고, 한국이나 외국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경제 개발 의지가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이 빠른 시기에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리랑TV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강산에 골프장을 보유한 국내 업체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은 로저스 회장은 이 방송에서 ‘사외이사 임기 3년 내 금강산 관광 재개가 가능할까’란 질문에 “그보다 훨씬 빠른 시기에 재개될 것이고 그뿐만 아니라 3년 내 남북 협력 및 교류, 통일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1989년 순식간에 무너진 베를린 장벽을 예로 들었다.


짐 로저스는 "남북 경협이 원활해지고 평화가 오면 분단, 전쟁과 연결돼 한반도를 여행지로 꺼리던 전 세계 관광객들이 문화재, 전통, 음식, 동해안 장관을 즐기러 새로운 코리아로 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 교류가 가능해지면 북한으로 오가는 교통수단의 수요가 많아질 것에 대비해 대한항공에도 투자하지만 ‘통일 코리아’에 대비해 투자할 만한 중소기업도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짐 로저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한반도 문제는 남북이 해결할 수 있게 넘겨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38선 국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장 판문점에서 만나 국경을 허물고 그곳에서 차라리 K팝 콘서트를 여는 게 더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7일 MBC 시사프로 심인보의 시선집중 방문 인터뷰에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데 대해서 "저는 미국인이 실수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통역이 문제였는지 서로가 이해를 못하는 점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지만요. 미국은 자기입장을 밝혔고요. 북한은 다른 입장을 밝혔을 텐데요. 어쨌든 누군가가 실수했을 테고 저는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비핵화와 개방협상은 결렬되어도 다시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日은 통일한국 두려워 남북통일·北개방 원치않아"

 

로저스 회장은 지난해 일본에 투자한 자산을 남김 없이 처분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한때 상당한 일본 자산을 소유했던 짐 로저스는 최근 일본에 투자한 자산을 남김없이 처분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 정책이 잘못돼 일본 경제는 하락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인구 8천만의 통일 한국과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수단을 써 남북이 하나가 되고 북한이 개방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설명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본은 내려가는 추세고 한국은 떠오르는 중이다. 그래서 일본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멈추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 대해선 "이미 북한에 들어가 있고 북한 개방 뒤 한국과 중국의 경쟁은 있을 것"이라면서도 "한국은 북한과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조상의 후손"이라며 "결과적으로 중국보다 한국이 훨씬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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