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건기산업 올해 수출증가·일감창출·불법근절 총력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9/03/15 [18:13]

[기획] 건기산업 올해 수출증가·일감창출·불법근절 총력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9/03/15 [18:13]

제조산업, ‘글로벌 톱4’ 계획

대여업계, “공급과잉 해소를

정비·매매, 사업활성화 다짐

 

건설기계업계가 새해 희망을 일구고 있다. 침체기를 벗고 2년 성장가도를 달리는 제조업계는 글로벌 톱4’ 10개년 계획을 내놓았다. 대여업계는 과잉공급에 따른 일감감소와 활로모색, 정비업계는 인력양성·불법영업 근절, 매매업계는 위임사무를 잘 펼쳐 성장 발판으로 삼기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조업계=건기제조업계는 2년 연속 성장 열매를 거뒀다. 전년비 5%의 생산량 증가와 18.5%의 수출 증대를 일궜다. 다만, 내수에선 9.5%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손동연, 이하 건산협)22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도 성장을 전망하고, 제도개선·기술강화·시장개척·인력양성 구상을 밝혔다.

 

건산협은 먼저 기술·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건기관련 정보를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장을 예측하고 분석모델 지식베이스를 구축하는 건기 예방정비 AI관련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또 진동을 줄인 붐을 적용, 지능형 콘크리트 펌프트럭을 표준화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R&D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기계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기반 생산시스템과 핵심기술 국산화), 산업소재 핵심기술개발(전략품목 핵심기술 개발), 국가표준기술력향상(융복합기술 표준화)에 힘을 쏟는다. 또 중기부 지원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ICT 등 혁신기술 중기 맞춤지원)도 펼친다.

 

건산협은 또 시장개척과 마케팅 강화에도 총력을 쏟는다.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동남아시장(미얀마·베트남) 마케팅을 강화한다. 내년 개최(국내)되는 전시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협회는 포스트차이나로 국산 중고건기 수출이 가장 많은 베트남 마케팅을 강화한다. 공적개발원조(ODA)로 진출해 건기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건기종합지원사무소 양국 협력센터 종합 A/S 및 부품센터 임대지원센터 등을 구축·운영한다.

 

아세안 유망국으로 떠오르는 미얀마 진출도 꾀한다. 현지 정부의 건설 인프라와 광산 개발로 건기 수요가 높은 시장. 유망 바이어를 발굴해 1:1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하고 부처 면담을 성사시켜 양국 건기산업 협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 시장 동향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내수시장을 노리는 국내 건기전 준비도 한창이다. 기간을 주중 뿐 아니라 주말로 확대해 참관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 없던 스마트건기 특별관을 따로 둬 흥미를 높힐 방안도 모색 중이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의 정기총회 모습.     © 건설기계신문



건산협은 또 업계지원 제도기반 구축을 다짐한다. 스마트건기 관련 정책지원을 늘리겠다는 것. 수출 장려를 위한 보호·지원제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리콜제·수급조절, 안전·소음·배출 규제 등 제조업계에 불합리한 제도개선사업도 펼친다.

 

건산협은 인력양성사업도 강화한다. ‘청년취업아카데미’(노동부 선정)로 대학생 및 미취업 졸업자 취업교육을 펼친다. 4개 대학(가천대·명지대·경기대·신한대)에서 운영한다. 100명에게 전액 국비지원 혜택을 준다. 회원사들은 수료자를 채용한다.

 

이중 무역실무자 양성과정은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을 업계로 유인하는 프로그램. 국제무역사와 원산지관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강성인 본부장은 협회가 인력양성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건산협은 또 인적자원개발협의체도 꾸려갈 계획. 건기산업 인력수급 실태와 교육휸련 수요 등을 조사한다. 아울러 기업맞춤형 교육개발과 시범교육 등을 실시하고 기업채용과 인재유입 활동 등을 지원한다.

 

건산협은 이밖에도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 지원과 표준기술력 향상, 단체표준화, 표준화 학술연구용역, 원가절감 지원사업 강화 등도 펼친다.

 

체불해소 등 대여업계 정책개발 경쟁

 

대여업계=대여업계는 올해 수급조절 확대·연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제외된 굴삭기·지게차 등의 적용 확대를 꾀하며 덤프·믹서·펌프카의 연장적용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또 건기 A/S 확대, 건기임대차 표준계약서 사용 의무화, 건기 임대료 체불해소, 임대료 적정단가 정착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건기 조종사 안전교육, 건기대여업자 퇴직공제 포함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대한건설기계협회(회장 전기호, 이하 건기협)3월 하순 정기총회에서 건기 조종사 안전교육 등 새해 사업을 확정한다. 2000(7) 폐기된 조종사 안전교육(폐지 전 매년 18시간 이상)이 오는 9월 부활하기 때문. 따라서 안전교육 위임사무에 공을 들일 예정. 폐기전 사업자단체가 맡도록 하는 법조항이 있었다. 안전교육 관련 법규가 곧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건기 수급조절 확대 노력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빠져있는 굴삭기·불도저·기중기 등을 추가하고, 영업용만이 아닌 자가용도 포함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구인구직센터 업무도 강화해 나간다. 건기 대여사업자와 조종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교기관과 연계해 조종사 인력향성을 꾀하고 이들 인력을 고용과 연계하는 방안도 확대·마련한다.

 

협회는 건기임대료 체납 해결에도 힘을 쏟을 계획. 국고지원을 받아 시도지회 전산시스템을 가동 건설현장 실시간 모니터링과 체납 정보수집·업무처리를 신속·정확하게 할 방침.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채권회수 교육으로 상근자·조사원의 전문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체불예방을 위한 임대차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도 추진한다. 또 임대차계약서 미작성 양벌적용 법제를, 대여업자가 입증자료를 제시할 경우 과태료 처분 대상에서 제외토록 개정하는 노력도 펼칠 방침.

 

협회는 건기대여업 등록기준(보유대수, 자본금, 주기장 신설 등) 강화를 통한 시장 진입규제 자가용 건기주기장 확보 의무화 건기 등록번호판 전국 일원화 사업도 추진한다.

 

실사업자 전국단체인 ()건설기계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회장 이주성, 건사협)는 올 한해 조직 안정화·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 1월 중순부터 시도회와 시군지회 등록 절차를 밝고 있다. 건기 27개 기종 개별사업자 가입도 독려하고 있다.

 

건사협은 또 체불해결센터 운영 건기 A/S 확대 임대료 현실화 등 3대 사업을 중점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이밖에 건기대여 관련법 전문가 양성 및 회원 교육 정책사업 개발 및 연구 건설현장 공정질서 정착 등도 추진한다.

 

이주성 건사협 회장은 건사협 탄생은 건기대여업계의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첫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건사협은 앞으로 우리 건기실사업자들의 권익 향상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철)과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위원장 진병준))는 건기대여업자들의 노동권 보장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건기 1인사업자 퇴직공제 의무 가입을 이루고, 올부터 1인사업자에게 작용되는 산재보험 혜택(산재은폐 근절)을 모두 받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의 제원기준과 안전대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가용 건기 불법영업 단속 활동도 벌인다.

 

기종별 업계도 새해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사단법인 펌프카협의회는 올해 조종사 양성·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임대료 체불근절(완납필증 발급 추진)과 폐차지원금 상향 조정, 수급조절 연장 등을 추진한다.

 

한국파일드라이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항경)은 일감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1군 건설사들과 직접 단체협약을 맺어 조합원들에게 일감을 나눌 체계를 갖추려는 것. 체불 근절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회장 김진회)는 임대료 현실화(운송비 분리지급), 임대차계약서 작성, 토요휴무제 등을 지속해서 펼쳐간다. 전국지게차연합회(회장 강성조)는 굴삭기 어태치먼트인 이른바포크발사용 근절과 지게차의 수급조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다.

 

정비자격 세분화와 불법추방 공들여

 

정비업계=건기정비업계는 올해 인력양성과 불법영업 추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회장 김창웅, 정비협)326일 총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을 확정짓는다.

 

정비협은 먼저 제도개선사업으로 경력자격 인정 및 정비자격 신설을 모색한다. 트럭·지게차·굴삭기·기중기 4개 기종 자격을 신설하고, 자격자 양성 교육기관 건립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한 경력자격인정제를 신설해 정비기술 보수교육과 경력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에 관련 제도 신설을 건의중이다.

 

정비인력양성 방안도 모색한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정비인력은 3천여명. 자격증을 가진 자 중 정비업 종사인력은 10%에 불과하다. 교육훈련원 설립 추진이 그 첫 단추. 지금까지 트럭·지게차·기중기 정비기술연구소 설립이 이뤄졌으며, 굴삭기 연구소도 논의 중이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사업주위탁 훈련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평생교육원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교육훈련 실시 장소 선정·확보 행정 전담직원 및 강사진 등 교육훈련팀 구성 교육훈련용 교재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정비협은 불법정비 근절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14명의 지도원을 투입한다. 경미한 불법은 계몽확인서를 발부하고, 2차 적발시 고발한다. 대형시설을 갖추고 상습적으로 불법정비를 하는 경우 고발하고 시군구에 제보한다. 딜러(판매)A/S를 위장한 불법정비도 고발키로 했다.

 

정비협은 정비기술발전도 추진한다. 건기제조사 도움을 받아 신기술 교육을 하고, 정비표준작업시간표와 공정률 산정방법 등의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비기술정보, 기종별 제원표, 구조변경검사 관련자료 등도 회원사에 공급한다.

 

경영지원사업도 펼친다. 경영자금을 유리한 조건으로 받을 수 있게 정책자금 및 지원제도를 안내한다. 또 노무처리와 악성채무 회수방안, 소득세 등 세금신고요령, 산재발생시 해결 방법 등을 안내·교육한다.

 

위임사무 활성화 내실다지기 각오

 

매매업계=건기매매업계는 정부로부터 얻어낸 중고건기 양도증명서(공인) 발행을 토대로 새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늘어난 회원사들의 협회활동 정착을 위해 내실다지기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대한건설기계매매협회(회장 김형식, 매매협) 역시 이달 하순께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매매협은 건기매매 양도증명서(공인) 발행을 정부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다. 매매협이 일련번호를 매긴 공인계약서(양도증명서)를 의무 사용토록 해 건기매매를 투명화하고, 불법매매를 근절해 탈세·탈루를 줄인다는 취지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건기매매관리시스템 전산구축을 올해에는 이뤄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전산시스템을 통해 건기 양도·양수·제시 신고 등이 가능토록 하려는 것. 국토부와 조율중이다. 허가가 나면 매매협은 전산시스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건기매매 정보사업화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매매협은 최근 온라인중고사이트(중기나라)를 개설하고 직접 운영 중이다.

 

회원 배가 운동도 벌인다. 양도증명서 발행 위탁을 받으면서 회원사가 늘는 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 각 지회별로 회원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활동이 저조한 제주지회의 활성화(임원선출 및 사업 지원)도 꾀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사업계획 건기업계 제조 대여 정비 매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