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 제정 착수, 한국 업계 주도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9/11/04 [14:20]

건기용 수소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 제정 착수, 한국 업계 주도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9/11/04 [14:20]

우리나라가 건기용 수소연료 전지에 대한 국제표준화 논의를 주도한다. 수소경제 분야에서 두 번째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이 건기에서 나온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지난 2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건설기계용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작업반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프랑스 중국 일본 4개국 국제표준 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이 제안한 건설기계용 수소연료 전지 시스템의 성능평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첫 번째 논의를 진행했다.

 

이 기술은 지난 5월 제정된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에 이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분야에서 두 번째로 제안한 국제표준안이다.

 

이홍기 우석대 교수가 지난해 6월부터 국표원의 표준 기술력 향상 사업지원을 받아 개발했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에 따라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출한 신규 표준안(NP)이 승인돼 이번에 국제표준 제정 절차에 착수했다.

 

▲같은날 열린 수소연료전지 국제표준 컨퍼런스.     © 건설기계신문



이날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표준안의 적용 범위와 시험 방법의 구체화 방안, 향후 추진 일정 등이 논의됐다. 이 표준안은 굴착기와 불도저 등 건기에 장착되는 수소연료 전지와 이차전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성능 평가를 규정하는 표준이다. 건설 분야의 다양한 작업 환경에서 연료전지 시스템이 현장의 진동이나 먼지 등 영향에 대한 성능평가 방법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와 연비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건기 분야에서도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소연료 전지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건기 특성상 높은 출력을 내기 위해 수소연료 전지와 이차전지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이 표준안은 건기용 수소연료 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제안됐다. 트랙터, 컨테이너 리프트 트럭 등 농기계와 물류 및 광산기계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건기 분야 전반의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 표준안이 국제표준으로 등록되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건기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며 우리 건기 제조업계의 시장 선점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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