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 골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책은 삶의 나침반, 책을 많이 읽다보면 '양질전이'...

김달국 | 기사입력 2011/06/20 [10:42]

어떤 책 골라 어떻게 읽을 것인가?

[독서] 책은 삶의 나침반, 책을 많이 읽다보면 '양질전이'...

김달국 | 입력 : 2011/06/20 [10:42]
어떤 책을 읽느냐의 문제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것이 바로 어떻게 읽느냐의 문제다. 다독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 많이 읽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양질전이(量質轉移)의 법칙’이다.

한 달에 한 권 정도 읽으면 평균보다는 조금 더 읽는 편이다. 그 정도면 평균적인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는 있다. 그러나 성공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평균적인 수치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한 달에 두 권 정도 읽으면 책을 좀 읽는 다고 할 수 있다. 이정도는 매일 2,30분 정도만 할애해도 가능한 일이다.

일주일에 한 권 정도 읽으면 많이 읽는 편이다. 이 정도 되려면 책 읽는 것이 습관이 되어야 가능하다. 이런 사람은 독서의 재미를 아는 사람이다. 여행이나 출장을 가더라도 가방 속에 책 한 두권은 들어 있다. 이런 사람과 대화를 해보면 소재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도 있을 뿐만 아니라 말에서 향기가 난다. 이정도 읽으려면 TV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일주일에 두 권을 읽는 사람은 아주 많이 읽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1년에 백 권 이상 읽는다. 이 정도 읽으려면 미용실이나 병원에 갈 때도 기다리는 동안 책을 펼쳐야 하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허전해진다. 이 정도 되면 책을 취미로 읽는 수준을 벗어나 책 읽는 재미에 빠져 TV를 볼 시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보려고 해도 이제는 재미가 없어 보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지금 지위가 낮다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

빌 게이츠가 한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너희가 아무것도 못하고 공부만 하는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한테 잘해라. 그런 사람 밑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공부만 했던 그 바보는 몇 년 내에 아주 다른 사람으로 변해 성공자의 대열에 낄지도 모른다. 이는 빌 게이츠 자신의 이야기 인 듯도 하다.
 
책 사는 데 돈을 아끼지 말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어떤 좋은 것도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 얻을 수는 없다. 주식에 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도 있고 잃을 수도 있다. 가장 확실한 투자는 자기한테 투자하는 것이다. 책을 사는 것은 자기한테 투자하는 것 중에서 가장 확실한 투자다. 자기한테 투자한 것은 언젠가 확실하게 돌아온다. 그 대가는 엄청나다.

얻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술값이라면, 책값은 아무리 많은 비용을 지불하더라도(얻을 수 있는 엄청난 것에 비하면) 정말 푼돈밖에는 안된다. 한 사람이 평생을 통해 얻은 지혜를 단 돈 1~2만원에 얻을 수 있는 것은 책 밖에 없다.

아무리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책을 읽지 않는 것은 독서에 대한 동기가 약하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독서에 대한 강한 동기가 부여되면 습관적으로 하루에 50~100쪽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책 읽는 습관은 미래를 만드는 행동이다. 독서가 취미의 단계를 지나 생존을 위한 치열한 습관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책을 읽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독서가 자연스럽게 몸에 익을 때까지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축도 쓰고 남는 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저축할 돈을 먼저 떼어 놓듯이 독서도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매일 책 읽는 시간을 떼어 놓아야 한다. 시간이 없어 책을 읽지 못한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책을 읽지 않는다. 정말 누가봐도 바쁜 사람이 책을 더 많이 읽는다. 그런 사람은 책 읽는 시간을 먼저 떼어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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