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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금방지고 마는 꽃처럼 짧다
[젊음의 속도①] 젊을 땐 더디 가는 듯하지만 나이들면 고장난...
 
김달국   기사입력  2011/10/25 [12:21]

“건강 유지는 자신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다.”(벤자민 프랭클린)

봄날에 화사하게 피었다 금방지고 마는 꽃처럼 젊음이란 참으로 짧다. 세월이란 젊을 때는 느리게 가는 듯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가 내리막길을 달리듯, 두루마리 화장지가 풀리듯이 빠르게 느껴진다. 결국은 살은 다 풀어 져나가고 맨 나중에 두꺼운 원통 마분지만 남게 된다.

젊을 때는 웬만큼 무리를 해도 별로 표시가 나지 않는다. 자고 나면 몸이 거뜬해진다. 그러나 30대가 넘어서면 조금만 무리를 해도 쉽게 피로해지고 잘 풀리지도 않는다.

30대까지는 건강의 중요성을 그다지 심각하게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40대에 접어들게 되면 몸 곳곳에서 노화의 징후가 나타난다. 육체가 노화되는 것은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노력해서 노화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건강, 바라지만 투자 안해

모든 사람은 건강하게 살 권리와 의무를 동시에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면서도 건강에 투자를 별로 하지 않는다. 건강에 대한 투자는 다른 어떤 투자보다 가장 효율이 높다. 건강에 대한 가장 좋은 투자는 운동이다.

건전한 육체에 건전한 영혼이 깃든다. 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누구나 생각 하지만 이것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큰마음 먹고 헬스클럽에도 등록하고 운동기구도 사 놓았지만 며칠 못가서 그만 두고 한달도 못가서 아파트 베란다나 창고로 밀려난다. 새해 첫날이 되면 해돋이를 보며 각오를 새롭게 하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하며 산에 오르지만 대개 작심삼일로 끝난다.

운동이 고통스럽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이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그렇게 달릴 수 없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둘 다 즐거울 수 없고 둘 다 괴로울 수도 없다. 항상 하나가 편하면 하나가 괴롭다.

육체의 모든 쾌락 뒤에는 마음의 고통이 따르고 육체의 고통 뒤에는 마음의 즐거움이 온다. 그래서 실컷 웃고 떠들고 나면 마음이 허전해지며, 반면에 실컷 울고 나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이다.

사실 젊은 시절에는 건강의 중요성을 모른다.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급하지 않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것을 무시하고 지나치면, 언젠가 탈이 난다. 그대는 이미 늦다.

운동은 인간의 수명을 어느 정도 연장시키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건강수명을 연장시키는 역할에 그 중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평균적으로 건강수명은 수명보다 5년 정도 짧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이 기간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만약 중병에 걸리면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을 겪어야 한다. 운동으로 시간을 보내지 않는 사람은 결국 병원에서 그보다 몇 배나 많은 시간을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할 수도 있다. 그런 것을 알면서 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성장은 20세에서 멈추고 이후부터는 노화가 시작된다. 피 끓는 2,30대도 이미 노화가 진행 중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우리의 신체는 가만히 놔두면 서서히 굳어간다. 스트레칭, 체조, 걷기 등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해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20세부터 노화 시작돼

남자들은 30대가 지나가면 정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사실상 남자들의 정력이 최고로 좋을 때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이며, 여자들이 가장 성감을 느끼는 나이는 30대 후반부터 40대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남녀의 절정기를 맞지 않도록 했을까? 전지전능한 신이 실수를 할 리가 없다. 그것은 한창때가 서로 다르도록 해서 남는 정력을 더 창조적인데 사용하라는 신의 오묘한 섭리다. <다음 호에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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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5 [12:21]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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