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프트럭 가격담합 손배소 추진

전건연, 9일 대전 4/4분기 정기이사회...2월초 5백명 참여 워크숍

건설기계신문 | 기사입력 2013/12/23 [12:31]

덤프트럭 가격담합 손배소 추진

전건연, 9일 대전 4/4분기 정기이사회...2월초 5백명 참여 워크숍

건설기계신문 | 입력 : 2013/12/23 [12:31]



전건연이 덤프트럭 제조사들의 가격담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한다. 아울러 2월초 산하단체 임원 500여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건설기계연합회(회장 박영근, 이하 전건연)는 지난 9일 대전 소재 샹젤리제웨딩홀에서 올해 4/4분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는 80여명의 이사와 이성호 경남건기연 차기회장, 이승원 대구건기연 차기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회는 6가지 안건을 논의했다. 덤프트럭 가격담합을 제조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법부법인 지향이 위임받아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으며, 지향 소속 이은우 변호사가 이사회에 참석해 소송관련 설명을 했다.

이 변호사는 “덤프트럭 생산·수입업체 임원 및 실무진이 정기적으로 모여 가격정보 교환은 물론이고 차량 할부구매 시스템과 재고정보까지 나눴다”며 “일부 업체가 담합을 부정하고 있지만 자진신고를 한 몇 업체가 있는 만큼 승소확률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 설명에 따르면, 소송은 지난 2003년 10월부터 다음해 4월 사이에 8톤 이상의 덤프트럭을 구매한 대여사업자 중에 가능하며, 신차 구매자여야 하지만 중고차 구매자일 경우 그전 신차 소유자로부터 채권양도를 받으면 소송이 가능하다. 소송기간은 3심으로 최대 4년 정도 예상되며, 손해배상액은 구매가의 2~5%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건연은 신청자를 받아 1월중 1차적으로 소송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후 추가신청자를 더 받을 계획이다.

이사회는 또 내년 2월초 전건연 산하 시군구 지역단체 임원을 포함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참가자를 광역시도 단체에서 각 10~30명 내외로 제한하고, 시군구는 3명씩 참석하게 했다. 총 5~6백명의 임원들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전건연은 워크숍에서 건기대여업계 현안을 심도 있고 폭넓게 토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필요한 교육과 정보전달 프로그램도 약속했다. 회비는 행사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1인당 5만원을 받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외에도 △협회보 제작 운영 △건기대여료 지급보증제 홍보전략 △건설노조 대응 매뉴얼 등을 논의했다. 회비납부와 회계수지현황, 회의 진행절차를 놓고 중앙회와 지역간 갈등이 노출되기도 했다.

박영근 회장은 모두 인사말에서 “올해의 마지막 이사회인데 해결치 못한 현안을 생각하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힘겨웠던 지난 한해를 보내게 돼 시원섭섭하다”며 “마무리를 잘해 내년 전건연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어 가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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