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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 렌탈 뒤 해외 밀수출 피해 수사중
신분확인·도난방지장치 중요, 경기·대전·인천 피해자 속출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7/07/10 [13:10]
건기 렌탈(조종사없이 임대하는 방식)업체가 주의해야 할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렌탈한 건기를 베트남으로 팔아넘기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 19일과 20일 A씨 등 건기대여업자 3명으로부터 “굴삭기를 빌려 간 뒤 사라졌다"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굴삭기 1대당 월 렌탈비용은 300여만원선. 범인들은 “공사 현장에 필요하다”며 굴삭기 1∼3대씩 월단위로 임차 계약하고 빌려 간 뒤 잠적했다.

▲ 렌탈한 건기를 베트남으로 팔아넘기려 던 사기꾼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혀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건설기계신문


고소인들은 경기 평택시의 한 상가건물에 들어서 있던 B씨 등의 사무실이 최근 사라지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B씨 외에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피해를 입었다는 C씨를 통해 본지가 취재한 결과, 범인은 B씨를 포함해 4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씨는 공육굴삭기를 빌려줬다 피해를 입은 상황.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 건기에 부착한 GPS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고 찾은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인천항 보세구역에서 밀수출하려고 컨테이너에 실어둔 굴삭기 3대를 발견해 인천세관이 압류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경찰은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 수도권은 물론 대전과 인천 등지에서 모두 7건의 피해 사례가 경찰에 접수돼 각 관할 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들의 일부 굴삭기가 인천세관을 통해 해외로 처분된 정황이 확인돼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평택뿐만 아니라 다른 경찰서 4곳에서도 B씨 등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각각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동종업계 관계자들은 사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선 우리중기 대표는 “도난방지시스템을 장착해 휴대폰 등으로 건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업자등록증이나 세금계산서 등을 통한 임차인에 대한 확실한 신분을 확인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꼼꼼한 사전확인을 하지 않는 이상 건기 렌탈을 예방하기란 어렵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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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7/10 [13:10]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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