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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 안전문제 다시 도마위 올라
여수 월내동~광양 중마동 9.52㎞구간 6곳의 균열지점 발견
 
김영만 기자   기사입력  2017/08/09 [23:01]

 

최근 이순신대교의 상판 주요 부재와 하부공 연결부재의 균열지점 6곳이 발견되면서 다시 이순신대교의 안전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유지관리사무소가 이순신대교 교량 정기점검 중 균열을 발견해 시공사인 대림산업이 새벽 0시부터 6시간 동안 이순신대교를 전면 통제하고 균열지점 6곳에 대한 용접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긴급 보수에 이어 오는 12일과 13일 새벽에도 일부 차선을 통제한 상태에서 보강작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운행으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 보수작업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양과 여수를 오가는 화물차량 통행량은 일일 약 8000대에 달해 전체 통행량의 50%를 차지하는 이순신대교는 사실상 산업도로에 해당한다.

 

하지만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아스팔트 파임현상을 보이다 개통 1년이 조금 넘은 20146, 70여 억 원을 들여 교량 바닥 전체를 재포장하는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또 같은 해 1026, 교량이 상하로 흔들린다는 제보에 의해 하루 동안 통행을 금지한 사실이 있어 안전문제가 상존해 왔다.

 

교량 흔들림 현상은 바닥 포장재의 빠른 건조를 위해 바람막이를 교량 측면에 설치한 관계로, 차량운행에 의해 발생한 흔들림 현상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있었지만 운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이순신대교는 주탑 간 거리가 긴 현수교의 특성상 과적운행을 해서는 안 되는 곳이지만 대형 차량의 과적 및 과속으로 인해 도로 포장의 밀림과 균열이 발생해 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교량 사후관리를 위한 우리나라의 통행규정이 국제기준과 다르다는 데 있다.

 

선진국은 교량공식을 제정해 교량을 통과하는 차량은 가상의 DB24표준트럭이 가지고 있는 6가지 모든 특성을 반영한 공식에 대입해 6가지 요소 모두 가상 표준트럭보다 초과하지 않도록 한 뒤 통행을 허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행 통행 규정은 교량공식 없이 단순하게 상한만 규정할 뿐 국제기준처럼 세부 차등규정이 존재하지 않아 6개 요소 중 하나 이상 초과하는 차량이 합법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순신대교의 경우 우리나라 전체 대형차량의 50%에 달하는 차량들이 이러한 합법을 가장한 비합법적인 요소를 간직한 채 운행하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게 되면 교량이 제 수명을 다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이순신대교의 교량통행 규정을 강화해 철저한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cn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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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09 [23:01]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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