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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업계 희노애락 함께한 본지 21주년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8/01/16 [16:44]

건설기계신문이 21주년을 맞았다. IMF로 기억하는 경제(외환)위기 때 창간했으니, 스물한 성상 건기업계와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제조·대여·정비·매매 등 업역을 안 가리고 오늘의 건기업계가 있기까지 동고동락했으니 무던히도 애를 쓴 셈이다.

1997년, 그러니까 본지의 시조격인 ‘개별건설기계소식’이 나오던 해 외환위기가 터졌다. IMF지원을 받으며 회복하느라 애쓰던 이듬해까지 건설사가 2천여 개 줄도산 하던 때다. 역시 눈물 없인 되돌아 볼 수 없는 아픈 역사를 건기업계와 우리 신문이 기억하고 있다.

제조업계는 그 때 3대 완성건기가 모두 쓰러지는 대 참사를 겪었다. 대기업이라서 명줄이 길었던가. 다른·관련 기업(재벌)으로 인수(합병)돼 생산력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이 볼보로, 한라중공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대우중공업이 두산인프라코어로 변신, ‘글로벌 톱6’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 글로벌경제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며 새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여·정비·매매업계도 그 해 쓰디쓴 맛을 톡톡히 봤다. 건설사들의 줄도산으로 2~3개월짜리 어음이 하루아침에 휴지로 바뀐 현실을 난감해 하던 때다. 건기가동률이 67%에서 20%대로 뚝 떨어졌으니 맨 정신으로는 버티기 힘들었을 듯하다.

동시대를 살았던 이들은 너무 아파서 기억조차 하기 싫은 모양이다. 곱씹어야 같은 고통을 되풀이 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감춰두고 동여매둔 상처를 하나 둘 풀어헤쳐 꺼내봐야 한다. 압류, 파산으로 형해화한 고통이 뭐 그리 새삼스러울까만, 다시 돌아봐도 아픈 모양이다.

21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잘나가던 건기수출이 하루아침에 졸아들더니 이제야 조금씩 회복세를 띄고 있다. 원천기술, 시장다변화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게 없다. 한 때 최고라던 대여사업도 일감이 없어 멀쩡한 건기를 뒷골목에 세워놓고 먼지만 쌓아가고 있다.

무술년 새해, 다시 초심을 꺼내본다. 21년 전 그 아팠던 시절 왜 그토록 우리가 힘들어했는지, 또 왜 그토록 천근만금 발걸음을 무겁게 떼야만 했는지, ‘엄동설한’ 극복의 지혜를 회고할 때다. 되풀이 말자고 반성했다면, 그 교훈을 되새겨야 위기를 넘지 않겠나.

대학 교수들을 독자로 발행하는 교수신문이 2001년부터 매년 사자성어를 하나씩 선정,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함을 깨고 바름을 세운다)인데, 2008년에는 ‘줄탁동시’(啐啄同時)를 꼽았다.

병아리가 태어날 때 알 속에서 일정하게 성숙한 생명이 부리로 껍질을 깰(啐) 때, 그 것을 어미가 알고 밖에서 같이 껍질을 깨(啄), 마침내 새 생명이 잉태한다는 말이다. 21주년의 건설기계신문이 건기업계와 그 협업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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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6 [16:44]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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