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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t급 잠수함 국내 독자설계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10/10 [16:58]
잠수함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5대 수출국
길이 83.3m·수중 최대속력 20노트
 
우리나라가 3000t급 잠수함을 독자설계해서 세계에서 5번째로 잠수함을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다. 북한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내실을 기하면서도 대외적으로는 3000t급 잠수함을 독자 설계하고 수출까지 할 수 있는 능력과 물샐틈 없는 안보까지 확인한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힘으로 독자 설계, 제조한 3000t급 잠수함 보유의 의미는 우리가 독자 설계 및 건조한 잠수함을 가진 세계 10여개 군사강국 중 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우리도 전쟁의 승패를 뒤집을 수 있는 사실상의 전략무기를 운용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달 거제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특수함사업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군 당국과 조선소 관계자는 담담한 목소리로 세계적 군사강국에 견줄 수 있는 최첨단 국산 잠수함의 탄생 사실을 알렸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 잠수함을 수출하는 등 우리나라는 이미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에 이어 세계 5번째 잠수함을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 서구에 비해 잠수함 역사가 100년 뒤진 한국이 초고속으로 선진국을 따라잡은 셈이다.
 

[그래픽=이은경/pony713@heraldcorp.com]
헤럴드경제 그래픽
 
지난달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수식을 가진 3000t급 차기 잠수함 도산안창호함(KSS-III)은 우리 군과 산업계, 학계 등에서 그야말로 대한민국 국력을 총집결해 만든 대작이다.
 
역대 그 어떤 잠수함과도 비교할 수 없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잠수함으로, 규모는 국내 최대, 속도는 국내 최대 속력, 잠항 능력은 국내 최장인 ‘괴물급’ 잠수함이다.
우리 해군 잠수함은 KSS-I(209급, 배수량 1200t) 9척, KSS-II(214급, 1800t) 9척 등 총 18척이다. 2대는 시운전중이라 엄밀히 말해 실전에 투입된 잠수함은 16척이다.
 
KSS-I은 장보고함(1993년 취역), 이천함(1994년), 박위함(1995년), 이종무함(1996년), 정운함(1997년), 이순신함(2000년), 나대용함(2000년), 이억기함(2001년) 등 9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9척이 취역했다.
 
KSS-I의 차세대 버전인 KSS-II는 손원일함(2007년), 정지함(2009년), 안중근함(2010년), 김좌진함(2013년), 윤봉길함(2014년), 류관순함(2015년), 홍범도함(2016년) 등 7척이 실전에 투입됐다. 이범석함과 신돌석함은 시운전 중이다.
 
이번에 개발된 1번함과 3번함까지를 1번 배치(Batch-I), 4~6번함을 2번 배치, 7~9번함을 3번 배치로 개발한다. 1번 배치는 납축전지 방식이지만 2번 배치에서는 리튬전지 방식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SS-III은 I이나 II에는 없는 6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하게 했다.
 
SLBM 발사 기능은 이 잠수함을 전략 잠수함이라 부르는 이유다. 이 기능이 있으면 적이 어디에 있든 적 핵심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된다. 우리 해군의 숙원은 디젤 추진 잠수함이 아닌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하는 것이다. 핵추진 잠수함은 보급품 및 연료를 재보급받을 필요 없이 최대 수중속력 20~25노트(시속 약 37~47㎞)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데 40여일이 걸린다.
 
지난달 14일 거제에서 있었던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해 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이 작년보다 101%,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유조선 38척 중 33척을 우리가 수주했다"며 "세계조선 시장점유율도 42.4%로 늘어나 조선업 세계 1위를 다시 탈환하여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실제 선박건조와 고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 조선산업의 희망이 되살아나 있다."고 힘주어 강조한 바 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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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0 [16:58]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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