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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 충북연, 제 활동 최고 목표죠”
[인터뷰] 권영길 전국건설기계충북연합회장 차기회장 본지 대담
 
건설기계신문   기사입력  2018/12/03 [11:18]

“전 시군연 간부와 회원이 상하좌우 소통화고 화합하는 조직을 만들겠습니다.” 권영길 전국건설기계충북연합회 차기 회장(53·남·사진)이 본지와 인터뷰에서 내놓은 일성이다. 그는 지난 달 17일 충주에서 열린 충북연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권 차기 회장은 소통·화합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여타 임원과 국장 자리에 가능한 모든 시군연(협) 출신 간부들을 등용할 예정이다. 정월 17~18일 청주에서 열릴 총회 때 시군연(협) 임원 워크숍도 병행해 간부들의 소통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간부와 회원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충주연이나 영동연처럼 다른 시군연(협)들도 원할한 조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간 참여를 주저해온 옥천연의 가입과 조직이 없었던 진천에 연합회를 조직하는 걸 임기안에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연은 아울러 그간 소홀했던 행정관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쓸 생각이다. 건기관련 법규 준수와 행정관청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려는 것이다. 건기대여료 체불도 행정적으로 풀어나가는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그는 전건연 중앙회 사단법인이 건기대여업계의 활로를 개척하는 좋은 정책 만들기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대건협과는 별 인연이 없어 전건연 중앙회 사단법인 운영을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권 차기 회장은 도연과 시군연(협)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일도 독려할 예정이다. 시민속에서 늘 그들과 함께 하는 건기연(협)이 될도록 하겠다는 것. 노조와는 동업자 정신을 발휘하는 연대협력(공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권 충북연 회장과 일문일답.

 
“임원·국장, 전 시군연 고루 배분할 것”

 
- 당선소감 한 말씀?
△어깨가 무겁습니다. 회원수가 여타 도연에 비해 적고 활동 또한 그리 활발한 편이 아니다보니 제 능력으로 큰 짐을 짊어질 수 있을까 걱정되서 그렇지요. 그러나 낙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는 적고 활동력은 좀 떨어질지 모르나 지도부와 회원간 소통을 원활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작지만 탄탄한 조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과정은?
△선거공고를 했는데 입후보자가 없었죠. 이사회에서 추천을 받았습니다. 3명이 선정됐죠. 저를 포함해 추천받은 후보가 모두 사양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의장 직권으로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다득표로 제가 당선됐구요.

 
-임기(2년) 동안 가장 중요하게 하려고 하는 사업은?
△도연도 그렇고 시군연 모두 상하좌우간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을 만드는 걸 최대목표로 회장 역할을 수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임원과 국장을 인선할 때 전 시군연(협)에 빠짐없이 고루 배분할 계획입니다.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려니 12월 인수인계작업을 해야하는 일정상 11월말까지 인선을 마쳐야 합니다.

아울러 중앙회, 도연, 시군연(협)으로 이어지는 정보전달체계가 완벽하게 가동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간 정보전달이 제대로 안돼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내년 1월 17~18일 청주청소년 수련원에서 총회를 열고 이취임식을 하는데, 이 때 시군연(협) 임원 워크숍도 함께 엽니다. 새 임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의사소통을 잘하도록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더 추진하려는 사업은?
△그간 충북연 활동을 보면 건설현장울 찾아다니며 항의하고 캠페인을 하는 게 주였습니다. 앞으로는 행정관청을 다니며 건기관련 법규 준수와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할 것입니다. 아울러 관공서 담당공무원과 관계도 원활하게 해 건기대여료 체불 해결 등 여러 문제를 행정적으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연 조직을 돌아보자면?
△제가 세세히 아는 게 아니니 부정확할 수도 있겠지만, 충주연이나 영동연처럼 거의 대부분의 건기대여사업자가 가입해 모범적 활동을 벌이는 연합회가 있는 반면, 가입대상의 일부만 활동을 펼치는 연합회도 있습니다. 그리고 도연에 참여하지 않는 곳도 있고요.

전 시군이 충주연처럼 가입대상의 대부분을 포괄해 일사분란하게 활동을 펼치도록 하는 조직력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이를 위해 도연 워크숍 등을 잘 활용해 시군연 임원 교육을 강화하고 조직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뿐만 아니라 정기이사회를 시군연을 순회하며 개최해 해당 순번 때 개최 연합회 임원과 회원이 참여할 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조직력이 강화할 수 있도록 해볼 작정입니다.

 
-2군데 안 들어온 곳이 있다던데?
△옥천연엔 100여명이 가입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활동만 하는 것이죠. 지도부와 여러차례 만나 설득했고 “같이 하겠다”고 약속도 받아냈지만 일부 회원의 반대로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조만간 들어와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진천의 경우 아예 조직자체가 없는 상태죠. 일부 뜻있는 이들을 만나 연합회 결성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 번 해보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는 만큼 머잖아 연합회가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9곳이 충북연에 활동하고 있는데 이들 2곳만 참여하면 모두 조직되는 셈입니다. 제 임기 안헤 전 시군연(협)이 한 데 모여 소통하고 연대협력하는 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집회시위 앞서 행정적 문제해결 노력

 
-도연 사무처장을 2년 해왔는데, 도연 애로사항은?
△도연 활동력이 미약하다보니 대부분의 대내외 활동을 할 때 회장 혼자 다니곤 합니다. 사무처장 입장에서 참 미안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죠.

그래서 소통과 연대를 조금만 강화한다면 적어도 임원이 뭉쳐 다닐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움직이면 고민도 함께 해결 할 수 있고 서로 돕는 분위기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충북연의 역사는?
△2008년여경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청주연이 앞장섰고, 몇군데 시군연이 같이 참여하는 수준이었죠.

그러다 4년전 9개 시군연이 공식으로 연석회의를 열고 충북연을 결성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게 이동현 회장과 집행부죠. 이동현 회장이 올해까지 2대에 걸쳐 임기를 채웠습니다. 저는 2년 전 2대 집행부 사무처장을 맡았습니다. 올까지 2년 임기를 마쳐가고 있고요.

 
-이웃 연합회(대전 충남 강원 경북 세종)와 관계는?
△대전이나 세종 및 충남연합회와는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성과도 아주 좋고요.

집회 때 상호 지원하고 또 서로의 잘하는 활동을 모델삼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충청연대인 만큼 앞으로도 긴밀한 연대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노조(양대)와 관계는?
△충북의 경우 지금까지 크게 문제된 적은 없었습니다. 청주 일부에서 노조원의 덤핑이 말썽난 적이 있습니다만, 노조지부는 “일부 노조원의 일탈”이라며 “지부차원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굴삭기의 경우 연합회조직이 압도적이고, 덤프 등에서 노조조직이 강하니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조직은 다르지만 서로 악의적으로 대하지만 않는다면 공생해야 하는 동업자관계인 것이죠.

앞으로 양측 사업자들 모두 상호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다른 부분을 인정해가며 연대협력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중앙회 법인자격 획득은 어떻게 보나?
△법인자격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할 때 국토부 앞에 저도 개인적으로 제 장비를 가지고 가 보름이나 세워놓는 등 고 집회시위를 벌인적이 있습니다. 이주성 회장 등 중앙회 임원들의 열정에 끌려 참여했죠.

그런데 일부 반발 등 말썽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서로 잘 보듬어가며 뜻을 합쳐 원만하게 차근차근 법인을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고 이들과 더 깊이있는 상의를 해 상호협력하며 발전하는 법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합칠 생각입니다.

법인은 현장활동 보단 정치(행정)적 노력을 강화해 건설기계 관련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현장과 회원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니까요.

그간 현장에서 또는 행정관청에서 타단체 또는 공무원과 부딪힐 때 법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음을 당했는데, 이제 떳떳하게 대처할 수 있게됐네요. 이 또한 큰 성과죠.

 
“임의단체 서러웠는데, 법인 활용해야죠”

 
-여타 법인과 관계는?
△충북의 경우 대건협과 별 관계가 없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았고요. 그들이 지역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이죠. 지회장도 청주연 회원이었는데, 최근 제명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그들의 영향력이 별로 없으니 저희가 볼 때 문제될 게 없습니다만, 그들이 지난 세월 현장에서 아무 하는 일 없이 현장 사업자 위에 군림한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죠. 우리가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행정과 관계는?
△그간 집회시위 때나 접촉을 했는데, 말썽이나면 담당공무원에게 목소리를 높이기 일쑤죠. 하지만 그 때뿐 시간이 지나면 그들은 우리말을 잊어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한달에 하루라도 그들과 동행해 현장을 다니려고 합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하려는 거죠. 그럼 행정이 좀 달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구회장 이취임식 때 도지사, 청주시장 등도 초청하고 또 당연히 올 것으로 봅니다만, 앞으로는 더 적극적으로 행정관청과 협력유대 관계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시군 뿐 아니라 도청과도 재난구조 협약 등을 맺어 지방자치행정에 저희도 여러모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야겠지요.

 
-지역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생각인가?
△저도 개인적으로 연탄은행 돕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만, 도연과 전 시군연(협)이 지역사회와 소통영역을 넓혀 시민속에서 그들과 함께 하는 건기연이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재난구조협약도 청주, 충주 등 상당수 연합회가 관할관청과 맺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연은 아직 아닌데, 곧 도청에 요청할 생각입니다.

 
-연합회 활동경력은?
△청주대형협은 충북연 태동기인 2008년보다 한참 전에 결성됐습니다. 저는 2008년부터 청주대형에 참여했기에 그 전 활동은 잘 모릅니다. 2008년부터 청주대형에서 부회장 2년, 운영위원장 7년을 맡아왔습니다. 그리고 2년전부터 충북연 사무처장을 해오고 있고요.

 
-대여사업 언제부터 시작했나요?
△1999년 12월에 시작했습니다. 돈 좀 벌어보겠다고 덤빈 거죠. 조종사를 하고 있을 때인데 마침 차주가 굴삭기를 판다고 해 저질렀죠. 제가 어디 매이는 것을 싫어하기도 했고요.

20여년이 돼 가는데, 돌아보니 대단하지는 않아도 보통 직장인 생활 정도는 됐던 것 같네요. 얽매이지 않아 맘은 편했고요. 지금 생각해도 잘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10굴삭기 자작(조종까지)을 하고 있는데 크게 욕심내지 않아서 그런지 그럭저럭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네식구 먹고사는 정도로요.

수익만 따지면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줄어든 건 확실합니다. 당시 새 굴삭기 한 대 6500만원에 일대가 22만원인데, 지금 1억7천여만원에 일대가 40만원입니다. 건기값은 3배 가까이 뛰었는데 대여료는 2배도 안되네요.

요즘 일감 없어 큰일인데, 나라에서 정책을 잘 펴 주길 바랍니다. 연합회 차원에서도 서로 일감 정보를 공유하고 나눠 나름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요. 스페어 부를 일 있으면 회원간에 서로 품앗이도 하며 잘 버텨야죠. 자치단체와 자치의회도 관내 사업자들의 일감배분을 위한 노력을 해주면 좋겠네요. 


“너무 앞서면 못따라와, 한발짝만...”

 
-가족관계?
△아내와 딸 아들을 뒀습니다. 딸은 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고, 아들은 병역을 마치고 복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전업 주부고요. 전 단양이 고향인데, 충주댐 만들 때 수몰 돼 청주로 와 살고 있습니다. 충주댐 공사도 우리 대여업자들이 참여해 했을 텐데, 지금도 보면 가슴이 아리지요.

 
-못다한 말, 당부하고픈 말이 있다면?
△회원들에게 힘이 되게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법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뛸 것입니다. 업계 살길 위해 모두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아, 그리고 간부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너무 앞서가면 회원들이 못 따라 오니 한 발짝만 앞서자”고 호소합니다. 의욕만 앞세우면 회원으로부터 멀어져버리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사업이라도 회원이 알지 못하고 참여하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늘 회원 속에서 연합회 사업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회원과 소통을 멈추지 않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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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3 [11:18]  최종편집: ⓒ kung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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