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움직임, 밥은 굶어도 운동은 꼭

김달국 | 기사입력 2011/11/22 [09:46]

삶은 움직임, 밥은 굶어도 운동은 꼭

김달국 | 입력 : 2011/11/22 [09:46]
삶은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이지 않는 생명은 얼어 있는 물과 같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치고 자신의 몸을 가꾸는 데 게으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 대부분 운동의 중요성을 다 알지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에 대한 최소의 기준을 한 번에 20분이상, 1주일에 3회 이상으로 잡았을 경우 우리나라 국민 중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15% 정도다. 그러나 의사들이 추천하는 규칙적인 운동의 기준인 하루 30분, 1주일에 150분을 적용한다면 그 수치는 훨씬 떨어진다.

운동은 돈과 시간을 최대한 절약하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몸을 가꿀 수 있는 것이면 좋다.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으므로 땀이 날정도로, 그리고 약간 숨이 찰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다. 규칙적인 운동도 습관들이기 나름이다. 무슨 일이든 가장 어려운 것은 그 일을 시작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어려운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그 일이 충분히 중요하면 어떻게 해서든지 그 일을 잘 할 시간을 찾아내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지금 건강하다는 이유로, 아직 젊다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틀림없이 언젠가는 게으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국민소득 5천불이 되면 자동차가 생기고, 그때부터 성인병이 나타난다. 그만큼 걷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통 앉아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하루 5천 보 를 걷기 어렵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이 걷는 것이다. “걷기가 무슨 운동이 되겠느냐” 면서 걷기를 과소평가하는 사람도 있고, 땀을 흘리고 힘들게 해야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걷기는 아주 좋은 운동이다. 걷기는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효과가 탁월하다. 걸으면 발바닥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대뇌 흥분물질이 분비되어서 앉아 있을 때보다 생각이 잘 된다. 특히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도움이 된다. 칸트는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코스를 걸으면서 명상을 하며 자신의 철학 세계를 구축했고, 틱낫한 스님의 걷기 명상은 너무 유명하다.

걸으면서 미래의 자기 모습을 머릿속에서 상영해보라.1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지속적으로 상상하면, 10년 후에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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