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퇴치작전

김달국 칼럼

김달국 | 기사입력 2012/05/28 [13:16]

스트레스 퇴치작전

김달국 칼럼

김달국 | 입력 : 2012/05/28 [13:16]

도꾸가와 이에야스는 인생을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나그네와 같다고 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삶의 고단한 짐을 어깨에 짊어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스트레스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인간은 적당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오히려 건강하다. 그것은 해결해야 할 일을 해결하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다. 물속에 있던 잠수부는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가 갑자기 밖으로 나올 때 위험하다. 배도 빈 배로 항해하면 위험하므로 물을 넣어 무게중심을 낮춘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삶의 목표를 가지고 그 목표를 위해 전력 질주하는 것이다.

행복은 인생의 향기

행복의 의미를, 고통과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그런 것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헤쳐 나가는데 두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일은 다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너무도 괴로웠던 일들이 지나고 보면 소중한 경험이 된다. 그 당시에 우리가 고통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 의미를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떤 고난을 겪을 때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같은 상황에서도 그것을 모르는 사람보다 훨씬 잘 견딘다. 그것은 똑같은 상황에서 피를 뽑더라도 자신의 피가 AIDS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사용되는지를 모르는 원숭이가 헌혈하는 사람과의 차이와 같다.

마음은 언제나 극에서 극으로 움직이는 본성이 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기 마련이다. 이런 본성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 평상심을 잃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지옥의 불구덩이에 자신을 던지는 것과 같다. 나를 불구덩이에 던지는 것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염라대왕도 아니다. 오직 나만이 나를 지옥에 던질 수 있다.

평상심은 외부의 어떤 변화에도 마음의 동요가 없는, 수양된 사람이 가져야 할 최고의 경지다. 노래를 할 때 처음에 음을 잘못 잡으면 끝까지 제대로 음정을 맞추기가 어렵듯이, 흔들리는 마음을 처음부터 다스려야지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면 자신이 흔들리는 마음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
 
나를 지켜주는 평정심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비결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이 아니라 화가 근본적으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작은 그릇에는 조금만 채워도 넘친다. 외부의 것들이 마음에 들어와도 넘치지 않을 정도로 그릇을 크게 만들어보라.

  성공은 인생의 꽃이며, 행복은 인생의 향기다. 하지만 성공과 행복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성공과 행복은 멀리 달아난다. 그것은 수면제를 먹이기 위해 잠자는 환자를 깨우는 간호사의 잘못된 행위와 같은 것이다.

꽃은 피었다가 금세 지기 마련이며, 향기는 금세 우리의 후각에 마비되어 더욱 강한 향기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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